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가족참여 운동회

운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허영란)은 5월 9일 가족사랑 체육대회를 실시하였다. 이는 코로나19 이후에 4년 만에 열린 가족과 함께하는 체육대회였으며 자신의 신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신체활동에 즐겁게 참여하면서 가족 및 유치원과의 연대를 증진하기 위함이었다.

교사들은 사전에 제비뽑기를 통하여 ‘어울림 놀이 서약서’를 낭독할 어린이들을 선정하였고 청팀과 홍팀으로 그룹을 나누어 유아들이 관심 있는 종목을 선택하였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협동심을 고취하였고 가족사랑 체육 한마당을 기다리는 기대감을 형성하였다.

가족사랑 체육 한마당 당일, 자신의 학급 자리에 앉은 유아들은 주변을 살피며 가족들이 오기를 기다렸고 속속들이 도착한 가족들을 반기며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함께 행진을 하하고 안전한 체육 활동을 위한 준비체조 및 율동을 시작하였다.

체육대회는 큰 공 굴리기, 에어봉 굴리기, 꼬리 잡기, 깃발 뽑기, 줄다리기 등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큰 공 굴리기를 시작할 때 교사들이 공이 굴러갈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공간을 만들었다. 이때 유아 및 가족들은 규칙에 맞게 적절한 방법으로 안전한 대형을 구성해 주었다. 또한 어머니들은 자신의 자녀를 안고 큰 공 굴리기를 하며 승부욕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며 아버지들은 이를 응원하였다. 이 모습을 본 만 5세 조OO 유아는 “정말로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상도 타오셨어요!”라고 이야기를 덧붙여주었다.

□ 마지막 순서로 줄다리기를 실시하였다. 줄다리기는 먼저 유아들이 참여하는 방법, 가족들이 참여하는 방법으로 나누어졌다. 유아들이 줄다리기를 진행할 때 가족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사진을 찍기도 하고 응원을 해 주기도 하였다. 또한 가족들이 줄다리기를 할 때는 유아들이 신이 나서 제자리에서 뛰기도 하고 소리도 지르며 경기를 진행하였다.

운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김OO은 “이번 가족사랑 체육 한마당을 마무리하는 순서로 교사 및 가족들이 서로에게 박수를 쳐주며 격려하는 모습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기관과 가정과의 연계가 잘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라고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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