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천의 아침(22.11.24), 사진 전호영
직지천의 아침(22.11.24), 사진 전호영

서리가 내리는 날에도 망초꽃이 피어있습니다.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풀입니다.
농부를 애먹이는 잡초이지요.
꽃을 자세히 보면 메추리 알을 후라이 해 놓은 것 같습니다.
억센 갈대도 숨을 죽였는데
날씨도 땅도 탓하지 않고 겨울 문턱에 피었습니다.
그 생명력에 다시 한번 더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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