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은 4일 김천시청 3층 강당에서 출입 언론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취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위클리 김천은 본지 지면을 통해 다음의 질문을 했다.

“김천도 여느 도시 못지않게 문화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계 선생을 시작으로 정완영 시인, 만화 독고탁, MBC 드라마 ‘아들과 딸(시청률 역대 3위)’의 박진숙 작가, 이해인 수녀, 소설가 김중혁·김연수, 시인 문태준 최근에는 미스트 트롯의 김호중 그리고 미국에서 활동 중인 그래피티의 심찬양 작가 등 문학 음악 미술 등 모든 장르의 세계적인 스타가 있습니다.

이런 자원을 활용한 세계적인 축제를 김천에서 개최하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김천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김천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나 문화행사를 김천에서 개최할 수 있으면 원도심이 다시 살아나고 혁신도시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김충섭 시장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표시가 나는 큰 건물을 짓는 것보다는 내용을 중요시 하면서 지난 4년 시정을 펼쳐왔습니다. 형식보다는 실속있는 행정을 이념으로 삼아 시민께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질문과 같이 이제는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시정을 펼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공감하고 시정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김천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입주는 12개로 타지역에 버금가지만, 관련기업 입주는 61개로 꼴찌에서 두 번째이며 경남의 491개소의 1/8 수준입니다(2020년 12월 기준).”이라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김천시는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했지만,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교통안전공단만 확장성이 있고 다른 기관은 관련기업 자체가 매우 적거나 없기도 합니다. 구조적으로 관련기업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김천시는 희망이 있는 게, 전출입 인구를 비교해 보면 전입 인구가 더 많습니다. 이는 김천이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걸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재선에 압도적 지지를 받고 당선된 김충섭 시장의 자신감 넘치는 리더십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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